특히 ‘거미형 체형’이라 불리는 복부 비만에 다리가 유난히 가느다란 체형은 하지정맥류 고위험군으로 꼽힌다. 중장년층에서 자주 나타나는 이 체형은 눈에 띄지 않아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정맥혈이 원활히 순환되지 않아 다리 혈관에 부담을 주게 된다.
전정욱 수원푸른맥외과 원장은 “복부의 무게가 다리에 하중을 전달하고, 종아리 근육이 약할 경우 혈액을 위로 끌어올리는 펌프 기능이 떨어져 정맥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하지정맥류가 서서히 진행된다”며 “특히 중장년은 근육량이 줄고 지방이 복부에 몰리기 쉬워 혈관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 원장은 이어 “다리가 자주 붓거나 무겁고,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는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하지정맥류는 단순 미용의 문제가 아닌 전신 건강의 신호일 수 있는 만큼 체형과 증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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