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스캔은 뇌파와 심박변이도(HRV)를 함께 측정해, 기존 CT나 MRI로는 알기 어려운 뇌 기능 이상을 탐지하는 데 활용된다. CT와 MRI가 뇌 구조를 보여주는 데 집중하는 반면, 마인드스캔은 뇌 전기 활동 패턴을 분석해 우울증, 불안, ADHD, 수면장애 등 기능적 뇌 문제를 평가하는 보조 장치다.
지난달 대한뇌파신경생리학회 뇌파스쿨에서 마인드스캔이 P300 그래프를 통해 일정 수준의 정확도를 확인했다. P300은 뇌가 자극을 인지하는 속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인지 능력과 주의력을 평가하는 데 쓰인다. 자체 평가 신뢰도도 0.95 이상으로 보고됐다.

와이브레인 관계자는 “최근 뇌 관련 질환으로 진료받는 환자가 늘면서 마인드스캔의 활용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다만 진단의 보조 수단으로서 적절한 사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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