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대한항공이 국내 기술로 아음속 무인표적기를 개발하며 국방 분야의 기술 자립에 나섰다.
대한항공, 무인표적기 핵심 구성품 국산화 추진 (이미지 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방위사업청의 ‘무기체계 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 사업’을 수주했다고 오늘 밝혔다. 회사는 오는 2028년 9월까지 ‘다목적 훈련지원정용 조종·통제 콘솔 등 4종’ 개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총 연구개발비는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약 230억 원 규모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한항공은 아음속 무인표적기 기체, 조종·통제 장비, 발사대 등 핵심 구성품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우리 해군이 다목적 훈련지원정에서 운용 중인 해외 구매 표적기를 대체하며, 향후 공군에서도 국산 무인표적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과제가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훈련지원용 무인체계 분야에서 국산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양산 역량을 바탕으로 무인기 플랫폼의 국방 자주화와 방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