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산업 > 금융·증권

하나은행, HL만도·무역보험공사와 자동차부품 수출기업 금융지원 본격화

80억 출연·약 1020억 규모 수출금융 조성… 첫 수혜기업 KAC 보증서 전달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5-11-18 09:25
[Hinews 하이뉴스] 하나은행이 HL만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추진 중인 ‘자동차 부품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첫 보증서를 수출 중소기업 케이에이씨(KAC)에 전달했다. 하나은행은 강원도 원주시 케이에이씨 반계공장을 방문해 보증서를 전달했으며, 향후 유동성 확보 등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오늘 밝혔다.

강원도 원주시 소재 (주)케이에이씨 반계공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건창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이 김성일 HL만도 부사장(사진 왼쪽에서 첫번째), 하영봉 (주)케이에이씨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장진욱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하나은행)
강원도 원주시 소재 (주)케이에이씨 반계공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건창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이 김성일 HL만도 부사장(사진 왼쪽에서 첫번째), 하영봉 (주)케이에이씨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장진욱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하나은행)

이번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미국 상호관세 시행으로 직·간접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부품 수출 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돕기 위해 지난 9월 하나은행과 HL그룹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기반해 마련된 것이다. 하나은행 60억 원, HL만도 20억 원 등 총 80억 원을 출연해 약 1020억 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조성했다.

지원 대상은 HL만도가 추천한 협력업체이며, 선정된 기업은 보증료 100%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 수수료·환율 우대 등 폭넓은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다. 1호 보증서를 받은 케이에이씨는 조향장치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HL만도 등에 공급하는 수출 중소기업이다. 하영봉 케이에이씨 대표이사는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보증료 전액 지원 등 큰 혜택을 받게 됐다”며 “수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건창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장은 “민·관이 협력해 마련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첫 결실을 맺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투자와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0월 ‘경제성장전략 TF’를 출범해 관세 피해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디지털금융 확대 등 다방면의 지원을 추진 중이다. 또한 2030년까지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국 영업점에서는 관세 대응·금융지원 상담창구 운영과 더불어 본부 전문가가 직접 기업을 방문하는 ‘현장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

하이뉴스

오하은 기자

press@hinews.co.kr

ad

많이 본 뉴스

카드뉴스

1 / 5

주요 뉴스

PC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