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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심혈관 중재시술 시연회... 국내외 전문가 한자리에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1-18 10:44
[Hinews 하이뉴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12회 고난이도 관상동맥·말초혈관동맥 중재시술 시연회(CCI 2025)’가 다양한 국가의 심혈관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014년 시작된 국제 학술 프로그램으로, 실제 중재시술 과정을 공유하며 최신 치료 경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파키스탄, 이집트 등 여러 나라에서 전문가들이 방문해 총 13개 세션에서 60편의 강의와 발표가 진행됐다.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의료진은 여러 병원에서 시술이 어려워질 정도의 복잡한 병변을 가진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한 중재시술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참석자들은 시술 단계별 판단과 기술적 접근을 직접 확인하며 폭넓은 토론을 이어갔다.

고대구로병원 고난이도 중재시술 시연회 참석 내외빈 단체 (사진 제공=고대구로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난이도 중재시술 시연회 참석 내외빈 단체 (사진 제공=고대구로병원)
이번 시연회는 특히 젊은 시술자들에게 실제 임상 경험을 접하고 각국 전문가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데 중점을 둬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시술 기법의 차이, 기구 선택, 적응증을 보다 면밀하게 검토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국내 참가자 중 한 사람은 “여러 나라의 시술 방식을 비교하며 큰 도움을 받았다”며 실제 시술 장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을 인상적인 부분으로 꼽았다. 해외 참석자는 “고난도 시술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받을 수 있어 실질적으로 배울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행사를 총괄한 나승운 교수는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례 공유가 이번 시연회를 의미 있게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중재시술 분야의 발전과 차세대 시술자 양성을 위해 교육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3회 고난이도 관상동맥·말초혈관동맥 중재시술 시연회(CCI 2026)’는 내년 10월 22~23일 이틀간 개최될 예정이다.

하이뉴스

임혜정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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