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다음달 5일 새롬교육관에서 ‘2025 R&D FAIR’를 열고 디지털·글로벌·협력 기반의 연구 혁신 전략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기초·임상·디지털헬스를 아우르는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향후 R&D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오전에는 기초와 중개연구 발표가 이어진다.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자들이 미주신경 자극 기반 고령층 신경질환 치료 플랫폼(송재준 교수), 유전체 데이터 활용 전략(강상희 교수), 체성분 조절을 활용한 대사질환 치료 연구(류혜진 교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백신면역증강 후보물질 개발(송준영 교수) 등을 소개한다.
이어 임상의과학자 연구 발표가 이어진다. 알츠하이머병 병리와 뇌 배액 시스템의 역할 규명(강성훈 교수), 위암 복막전이 환자의 항암 반응 예측 연구(서원준 교수), 난치성 당뇨족부궤양 환자 맞춤형 치료 플랫폼 개발(남궁식 교수) 등이 발표되며, 실제 임상과 연구를 잇는 다양한 시도가 공유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2025 R&D Fair 포스터 (사진 제공=고대구로병원)
오전 마지막 세션에서는 외부 전문가들의 협력 연구가 소개된다. AI 기반 신경공학 및 디지털 헬스케어(황한정 교수),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 연구 생태계(정석송 교수), 의료AI 적용 사례와 병원 운영 효율화(박승 교수)가 발표된다. 또한 미래 세대와의 협업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열린다.
오후에는 연구중심병원 체계 강화와 글로벌·디지털 협력 확대 방안을 다룬다. 기조강연에서는 고려대 구로병원의 중장기 R&D 비전이 제시된다. 이어 바이오헬스 도전·혁신형 연구개발사업(선경 단장), 대사이상지방간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이영선 교수), K-MAP 프로젝트(서재홍 교수), 심혈관 진단·치료 혁신 연구(김진원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전략이 공유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미래 의료 환경을 주제로 보건의료 전략과 기술 융합(김강립 고문), 데이터 기반 병원 연구 생태계 구축 트렌드(김지혜 지사장), AI·SW 산업의 의료 분야 역할(신환창 팀장) 등이 발표돼 변화하는 의료 연구 환경을 폭넓게 조망한다.
행사 기간 동안 새롬교육관 1층 로비에서는 연구 포스터와 입주기업 전시 부스가 운영돼 다양한 연구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민병욱 병원장은 “이번 행사로 산·학·연·병 협력 체계를 더욱 단단히 하고,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맞는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