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대한뇌졸중학회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 ‘ICSU & ICAS 2025’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그동안 단독으로 진행되던 ICSU가 처음으로 ICAS와 함께 열리며, 두 학회의 전문 영역을 결합한 확장된 학술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일본, 중국 등 23개국에서 약 600여 명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초급성기 뇌경색 치료, 원인불명 뇌경색의 진단 전략, 주요 위험인자 관리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다. 테넥테플라제를 이용한 최신 치료 접근법과 뇌졸중 예방 가이드라인 변화도 공유될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그리스 아리스토텔레스대학교 조지 은타이오스 교수가 맡아 원인불명 뇌경색 환자의 치료 방향을 소개한다. 이어 중국 수도의과대학 리핑 리우 교수는 재관류 치료의 최신 근거를, 스페인 발 데 헤브론 병원 카를로스 몰리나 교수는 테넥테플라제의 역할을 다룬다. 학회 기간에는 국내외 연구자가 제출한 200여 편의 연구가 발표되며 학술 교류가 이어진다.
대한뇌졸중학회 CI (사진제공=대한뇌졸중학회)
정책세션에서는 국내 뇌졸중 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격차 해소와 효율적 치료 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유전체연구회 심포지엄에서는 유전체 기반 빅데이터 연구 현황과 뇌졸중의 유전적 요인을 다루며, 전문간호사 세션에서는 원인 분석부터 위험인자 조절까지 실무 교육이 진행된다.
대한뇌졸중학회는 2012년부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국내 연구진과 해외 학계 간 협력을 넓혀왔다. 김경문 이사장은 “올해 공동학술대회는 뇌졸중 진단·치료 연구의 흐름을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