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충주시가 노년층 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한 ‘어르신 수중운동교실(2기)’이 높은 참여율과 가시적인 건강지표 개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근력 향상과 관절 통증 완화 등 실질적인 건강 개선 효과를 확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오늘 밝혔다.
충주시, 어르신 수중운동교실 ‘효과 만점’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본 프로그램은 충주시보건소, 충주시체육회, 충주시시설관리공단이 공동 운영해 체계적인 프로그램 구성과 안전한 시설 관리를 동시에 확보했다. 지난해 참여자들의 확대 요청을 반영해 운영 장소도 국민체육센터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2개소로 확대됐다.
8월 18일부터 10주 동안 주 2회 수중운동과 주 1회 보건교육을 병행해 총 47회 운영됐으며, 연인원 2,443명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프로그램 종료 후 측정 결과 체중 및 BMI 개선율 43.2%, 골격근량 개선율 54.5%, 각근력 개선율 85.3% 등 전반적인 신체 건강 지표가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교육을 통해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 조절 등 생활습관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의 84.1%가 “관절 통증이 완화됐다”고 응답하는 등 운동 효과에 대한 긍정 평가가 이어졌다.
정상구 충주시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의 관절 통증 완화와 활기찬 노후를 위해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내년에 신설되는 야현체육센터 수영장까지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