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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기여 첫 보건의료사업으로 ‘어린이병원’ 건립 확정

광진구 자양5구역에 2차 병원 규모…강북권 소아 의료공백 해소 기대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5-11-28 12:46
[Hinews 하이뉴스] 서울시가 재개발 공공기여를 활용해 처음으로 보건의료시설을 조성한다. 시는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자양5재정비촉진구역 내 ‘어린이병원’ 건립 계획을 확정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어린이병원 조감도(안) (이미지 제공=서울시)
어린이병원 조감도(안) (이미지 제공=서울시)


어린이병원은 서울 강북권의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필수 공공의료 인프라로 마련된다. 병원은 부지 2,500㎡, 연면적 10,400㎡, 지상 9개 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공기여로 건립되는 첫 의료시설인 만큼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민간 재개발사업의 추진 일정과 연동되는 만큼 세부 건립 시기는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병원을 소아·청소년 경증 및 중등증 치료가 가능한 2차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운영해 지역 내 부족했던 소아청소년 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병원은 약 80병상 규모로 마련되며, 소아청소년·소아내분비·24시 진료실 등 6개 진료과와 의료진 89명(의사 11명, 간호사 21명 등)이 배치된다.

이동률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자양5구역 어린이병원은 시민의 공공의료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첫 공공기여 기반 보건의료시설”이라며 “이번 사업은 동북권 어린이병원 건립과 별개로 추진되며, 동북권 병원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병원 건립 부지, 전문의 수급, 재정 부담 등을 종합 고려해 동북권 어린이병원 추진 시기를 조정해 나간다.

하이뉴스

송소라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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