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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가맹점 대표자 휴대전화번호 19만 건 유출 추정... 개인정보위 신고

내부 직원 일탈로 파악, 주민번호 및 신용정보 유출은 없어... 피해 발생 시 보상 약속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5-12-23 15:31
[Hinews 하이뉴스] 신한카드는 자사 가맹점 대표자들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정보 약 19만 건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어, 23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사실을 신고했다고 발표했다.

신한카드는 자사 가맹점 대표자들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정보 약 19만 건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어, 23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사실을 신고했다. (이미지 제공=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자사 가맹점 대표자들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정보 약 19만 건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어, 23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사실을 신고했다. (이미지 제공=신한카드)

신한카드 측의 조사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는 총 192,088건으로 추산된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휴대전화번호만 포함된 사례가 181,5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휴대전화번호와 성명이 결합된 정보 8,120건, 여기에 생년과 성별이 더해진 정보 2,310건, 그리고 성명과 생년월일까지 포함된 정보 73건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안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주민등록번호를 비롯한 민감한 개인정보나 카드번호, 계좌번호와 같은 핵심 신용정보는 유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이번 유출이 가맹점 대표자에 한정된 사안이며, 일반 고객의 정보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해킹 등 외부 세력의 침입이 아니라 내부 직원의 개인적인 일탈로 인해 발생한 사건인 만큼, 유출된 정보가 외부로 추가 확산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이번 유출로 인한 실질적인 고객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신한카드는 향후 피해 사례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 절차에 나설 방침이다.

사고 직후 신한카드는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과 관련 안내 사항을 게시했다. 가맹점 대표자들은 홈페이지에 마련된 전용 페이지를 통해 본인의 정보 유출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회사는 대상자들에게 개별 안내를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현재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에 해당하는지 혹은 '정보 유출'인지를 두고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만,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이뉴스

오하은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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