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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화폐 210조, 전년 대비 9% 이상 증가... 저금리와 현금지원 효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2-05 09:43
[Hinews 하이뉴스] 시중 화폐가 많이 풀리면, 가계와 기업의 현금 보유가 늘어나 소비와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화폐 공급 증가가 수요를 자극하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한국은행은 이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 반대로 금리를 낮추면 현금을 보유할 때의 기회비용이 줄어들고 소비가 늘어나며, 화폐발행잔액 역시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지난해 화폐 증가도 이러한 메커니즘과 맞물려 있다.

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화폐발행잔액은 210조6956억원으로, 전년 말(193조1519억원) 대비 9.1% 증가했다.(
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화폐발행잔액은 210조6956억원으로, 전년 말(193조1519억원) 대비 9.1% 증가했다.(

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화폐발행잔액은 210조6956억원으로, 전년 말(193조1519억원) 대비 9.1% 증가했다.

화폐발행잔액은 2016년 말 97조3822억원에서 2017년 107조9076억원으로 처음 100조원을 넘어선 뒤 꾸준히 증가했다. 이후 2018년 115조5478억원, 2019년 126조0000억원으로 증가율은 다소 둔화했으나,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147조8000억원, 168조0000억원으로 급증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고금리와 대면 거래 정상화로 증가폭이 4% 내외로 줄었다. 그러나 금리 인하가 시작된 2024년 말부터 다시 증가세가 뚜렷해졌고, 지난해에는 9.1% 증가하며 2년 연속 확대됐다.

연도별 증가율만 보면, 2020년 17.4%, 2021년 13.6%로 급등했고, 2022년 4.4%, 2023년 3.6%로 1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9.1%로 반등하며 2년 연속 확대됐다.

화폐권별로 보면, 5만원권 잔액이 189조5419억원으로 전체 화폐의 약 90%를 차지했다. 1만원권은 15조6257억원으로 7.4%, 5000원권은 1조4916억원으로 0.7% 수준이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금리 인하와 현금성 지원 정책이 화폐 수요를 끌어올리며 시중 유통 화폐 규모가 사상 처음 210조원을 넘어섰다”며 “앞으로도 통화정책과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 시중 화폐 공급과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뉴스

송소라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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