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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절라인 치료 전 확인해야 할 진단 기준과 원칙 [이홍희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8-19 10:51
[Hinews 하이뉴스] 투명 교정은 장치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보다 환자의 치아와 잇몸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중요하다. 인비절라인 치료도 구강검사와 방사선 촬영, 구강 스캔 등을 통해 치아 이동 가능성과 교합 상태를 확인한 뒤 진행해야 한다.

인비절라인은 단계별로 제작된 투명 장치를 일정 기간 착용해 치아를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식사와 양치할 때 장치를 뺄 수 있지만, 계획된 착용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치아 이동이 예상과 다르게 진행될 수 있다. 장치를 분실하거나 변형된 상태로 사용하면 다음 단계 장치가 맞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장치를 낀 채 당분이 든 음료를 마시거나 구강 위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 염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홍희 검단 연세아라치과교정과의원 원장
이홍희 검단 연세아라치과교정과의원 원장

치료 전에는 치열의 배열뿐 아니라 충치와 치주 상태, 치근과 치조골, 턱관절, 위아래 치아의 맞물림을 함께 살핀다. 덧니나 돌출 정도, 치아가 이동할 공간, 발치 필요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골격성 부정교합이나 이동량이 큰 경우에는 다른 교정 장치를 함께 사용하거나 별도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치료 중에도 실제 치아 이동과 초기 계획을 비교해야 한다. 차이가 생기면 추가 스캔을 거쳐 장치를 다시 제작하기도 한다.

인비절라인 퍼스트는 유치와 영구치가 함께 있는 혼합치열기 어린이에게 적용할 수 있는 투명교정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영구치가 날 공간이 부족하거나 앞니가 반대로 물리는 경우, 치아 배열이 교합이나 턱의 성장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 등을 검사해 치료 여부를 판단한다. 다만 같은 연령대라도 치아 발육과 턱 성장 상태가 다르므로 나이만으로 적용 여부를 결정할 수는 없다.

어린이 교정에서는 현재 보이는 치열뿐 아니라 영구치의 맹출 방향과 턱 성장 과정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빠질 유치와 새로 날 영구치의 위치를 고려해 장치를 설계하며, 성장 과정에서 구강 상태가 달라지면 치료 계획도 조정할 수 있다. 보호자는 아이가 장치를 정해진 시간 동안 착용하는지 살펴야 한다. 식사 후 양치와 장치 세척, 분실 여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혼합치열기에 시행한 1차 교정이 모든 교정치료의 종료를 뜻하지는 않는다. 영구치가 모두 나온 뒤 치열과 교합을 다시 평가해 추가 치료 여부를 정할 수 있다. 성인과 어린이 모두 치료 전에는 예상 기간과 장치 착용 방법, 추가 제작 가능성, 치료 후 유지장치 사용 계획을 확인해야 한다.

(글 : 이홍희 검단 연세아라치과교정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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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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