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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더 눈에 띄는 기미·잡티, 색소 종류에 따른 맞춤치료 필요 [정성호 원장 칼럼]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9-21 09:00
[Hinews 하이뉴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에는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특히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이후 기미나 잡티 등 색소 병변이 이전보다 선명하게 눈에 띈다며 피부과를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

색소질환은 겉으로 보기에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발생 원인과 색소의 위치, 깊이 등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기미는 양 볼이나 이마, 콧등 등에 좌우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자외선과 호르몬, 유전적 요인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흔히 잡티라고 표현하는 색소 병변에는 자외선 노출과 관련된 흑자, 주근깨, 염증 이후 발생하는 색소침착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이처럼 색소 종류에 따라 특징이 다른 만큼 치료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계획해야 한다. 색소가 자리한 피부층과 범위, 병변의 형태는 물론 피부톤과 민감도, 과거 치료 경험 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성호 강남초이스의원 원장
정성호 강남초이스의원 원장

치료에는 색소의 상태에 따라 레이저나 광선 치료, 바르는 약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이 고려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여러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특히 기미는 자극에 민감한 특성을 보일 수 있어 지나치게 강한 에너지로 반복 치료하기보다 피부 상태에 맞춰 치료 강도와 간격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미와 잡티는 육안으로 비슷해 보여도 색소가 생긴 원인과 위치가 서로 다를 수 있어 무조건 같은 레이저나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치료 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색소의 종류와 깊이, 피부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치료 방법과 강도를 결정해야 만족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치료 이후의 관리도 중요하다. 가을이 됐다고 해서 자외선의 영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므로 계절과 관계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시술 직후에는 피부가 일시적으로 예민해질 수 있는 만큼 강한 자극이나 과도한 각질 제거를 피하고 보습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색소질환은 한 번의 치료만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재발 가능성까지 고려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에 나타난 색소를 단순한 ‘잡티’로 판단하기보다 의료진의 진단을 통해 종류와 원인을 확인하고, 개인별 피부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정성호 강남초이스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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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은 기자

haeun@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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