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셀트리온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CT-P16)’의 3년 장기 임상 결과를 국제 암 전문지 ‘Cancer Treatment and Research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689명의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 약동학을 종합 평가한 장기 추적 결과다.

환자들은 베그젤마와 오리지널 의약품을 1:1 무작위로 투여받았으며, 3주 간격 유도 치료 후 단독 투여로 3년간 추적 관찰했다. 객관적 반응률(ORR), 반응 지속 기간(DoR), 무진행 생존율(PFS), 전체 생존율(OS) 등 주요 지표에서 두 약물 간 유사성을 확인했다.

장기 안전성 평가에서도 베그젤마는 오리지널과 비슷한 수준의 안전성을 보였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새롭게 보고되지 않았다. 면역원성, 약동학, 삶의 질(QoL) 지표 역시 3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돼 장기 치료의 실효성을 뒷받침했다.

셀트리온 CI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CI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베그젤마의 장기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베그젤마는 현재 미국, 유럽 등에서 활발히 판매 중이며, 유럽에서는 경쟁 제품을 제치고 베바시주맙 처방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출시 1년 만에 약 758억 원 매출을 올리며 메디케어 시장 점유율 6%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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