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교직원 위한 맞춤형 정원 공간과 마음건강 지원 본격 추진

‘치유정원’ 조성은 학교 공간을 교육 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재구조화하는 ‘꿈을 담은 교실’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꿈담건축가와 함께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해 기존 공간을 재해석하고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치유정원 사업 대상 학교는 ‘꿈을 담은 교실’ 선정 학교 20개교 중 청계숲유치원, 서울녹천초, 서울청계초, 서울공진초, 서울사당초, 서울신상도초, 구룡중, 옥정중, 서울정인학교 등 총 9개교로, 서울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총 29억 1천9백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0월, 치유정원 조성학교 교원 200명을 대상으로 ‘교원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수는 사전 방문과 집합 연수로 구분되며, 전문 원예치료사가 각 학교 특성과 교직원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한 후, 교사들이 직접 체험하고 실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정원을 통한 관계 회복 문화 조성, 학생과 교원의 내면 회복 지원, 정서 공간의 교육적 활용도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치유정원 조성’과 ‘화담소담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자연 속에서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경험하며,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소통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선 하이뉴스(Hinews) 교육·정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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