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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WHE 2025 참가… 글로벌 수소 리더십 강화

수소 밸류체인 기술 공개·시승·강연 등 수소 기술 대중화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5-12-05 09:21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수소위원회 CEO Summit’에서 발언하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수소위원회 CEO Summit’에서 발언하고 있다
[Hinews 하이뉴스] 현대차그룹이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orld Hydrogen Expo 2025, WHE 2025)’에 참가해 수소 기술을 공개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이번 행사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며, 전 세계 20개국 이상 약 250개 기업이 참여한다. WHE 2025는 국내 대표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와 국제 콘퍼런스를 통합한 새로운 수소 산업 박람회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등 7개 계열사가 그룹 수소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공동 부스를 구성한다. 부스에서는 수소 생산, 수소 충전·저장, 수소 모빌리티, 산업 활용 등 수소 밸류체인 전체 기술을 실제 적용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국내 수소 상용차 확산 기여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HTWO 어워드’, 현대차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 시승 프로그램, 수소 기술 강연 프로그램 ‘수소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재생에너지 확대는 필수적이며, 수소는 간헐성을 보완하고 효율을 높이며 저장까지 가능한 가장 강력한 해법”이라며 “수소는 미래 에너지 전환의 게임 체인저”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PEM 수전해, W2H(Waste-to-Hydrogen), 암모니아 크래킹 등 다양한 수소 생산 기술도 전시한다. 특히 울산에 건설 중인 수소 연료전지 신공장에서 PEM 수전해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생산할 계획이며, 전북·충남·제주 등에서 진행 중인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 사업도 소개한다.

또한 이동형 수소충전소, 패키지형 수소충전소, 교환식 수소 저장 시스템, 액체 수소 저장 기술 등 인프라 확대 솔루션을 선보이고,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수소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시연도 진행한다.

모빌리티 라인업도 공개된다. 완전 변경된 ‘디 올 뉴 넥쏘’, 최대 960.4km를 주행 가능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세계 최초 양산형 대형 수소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등 승용·상용차뿐 아니라 농기계, 선박, 방산 분야까지 확장된 수소 솔루션을 소개한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산업의 탈탄소화 사례도 공유한다.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미국 전기로 제철소 계획, 고온 제조 공정에 활용할 ‘수소 버너’, 평택항에 도입 예정인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와 무인운반차(AGV) 등 산업 현장의 수소 적용 전략을 전시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4일 개최된 ‘수소위원회 CEO Summit’에서 공동 의장사로 참여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 논의를 주도했다. 장재훈 부회장은 “이번 Summit은 수요 창출, 인프라 확충,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정책 지원과 민관 협력이 뒷받침된다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뉴스

송소라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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