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셀트리온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오말리주맙)를 브라질 시장에 출시하며 중남미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옴리클로는 브라질에서 처음 출시된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 조기 진입 효과를 노린 제품이다.
이번에는 150mg 용량을 먼저 출시했고, 내년 초 75mg 제품도 추가해 환자 선택 폭을 넓힌다. 출시 전부터 현지 의료진과 기관을 대상으로 제품 안정성과 경쟁력을 소개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기존 제품에 대한 신뢰가 높아 빠른 시장 안착이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13일 브라질 알레르기·면역학회(ASBAI)에서 옴리클로 임상 데이터와 치료 편의성을 소개하며 의료진의 관심을 끌었다.
셀트리온 옴리클로 (사진 제공=셀트리온)브라질에서 기존 제품들의 성장세도 지속된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는 사립시장 점유율 약 80%,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60%를 기록하며 안정적 성과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옴리클로를 시작으로 후속 제품들의 시장 안착을 추진하고, 브라질을 거점으로 중남미 지역 전반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경두 중남미 담당은 “퍼스트무버로서 빠르게 처방을 확대하고, 내년부터 판매 국가를 넓혀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옴리클로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와 천식 치료에 쓰이는 약으로, 오리지널 제품 졸레어는 2024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