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쎌바이오텍은 듀오락 브랜드의 특허 유산균 ‘CBT-LR5(KCTC 12202BP)’가 장내 환경 개선을 통해 뇌 인지 기능을 높이는 기전을 동물모델에서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장 건강과 뇌 건강을 연결하는 ‘장-뇌 축(Gut-Brain Axis)’ 기반 인지 개선을 과학적으로 입증했으며, 성과는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Microbiology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스코폴라민으로 인지장애가 유도된 마우스에게 CBT-LR5 복합 프로바이오틱스(MH-Pro)를 투여하고, 행동 기반 인지 기능, 장내 미생물 변화, 혈중 염증 지표, 뇌 신경영양인자 변화를 분석했다. 결과, 신물질탐색시험(NOR)과 수동회피시험(PAT)에서 MH-Pro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각각 24%, 116% 향상된 인지 기능을 보였으며, 장내 유익균 증가와 미생물 다양성 회복이 관찰됐다.
혈액 분석에서도 염증 지표 PGE2와 TNF-α는 각각 50%, 32% 감소했고, 뇌신경성장인자(BDNF)는 29% 증가했다. 소장과 뇌 조직의 밀착연접 단백질(Claudin-1, Occludin, ZO-1)도 각각 평균 146%, 311% 증가하며, CREB·BDNF·TrkB 신호 전달 경로가 활성화돼 인지 개선의 분자적 근거가 확인됐다.
장내 특정 균주 증가와 BDNF 변화, 행동 지표 개선 간 유의미한 상관관계도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CBT-LR5가 ‘장 환경 개선 → 염증 억제 → 뇌 신호 전달 활성화 → 인지 기능 향상’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첫 사례다.
CBT-LR5는 한국인 유래 토종 균주로, ‘듀오락 골드’와 ‘듀오락 바이오가드’에 포함돼 있으며, 안전성 인증(FDA GRAS)도 받았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고령층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에게 유산균 기반 비약물 솔루션으로 건강과 삶의 질 개선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