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정책·사회 > 의료학회·세미나

“성별 차이 반영 심혈관 진료 표준 마련 필요” K-STAR 심포지엄 성료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2-01 10:42
[Hinews 하이뉴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로제타홀 여성심장센터와 국립보건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5 K-STAR 심포지엄’이 지난달 28일 고려대 안암병원 메디힐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심혈관질환에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병태생리부터 임상 접근, 치료 전략까지 조망하고, 성별 기반 진단과 치료 표준(K-STAR)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세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여성심장질환의 최신 연구와 임상 이슈를 국내 전문가들이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과 일본 연구자들의 특강을 통해 성·젠더 기반 심혈관질환 진료의 국제 동향을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연구 현황과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성차 기반 임상연구 전략과 의료 수요를 논의했다.

“성별 차이 반영 심혈관 진료 표준 마련 필요” K-STAR 심포지엄 성료 (사진 제공=고대안암병원)
“성별 차이 반영 심혈관 진료 표준 마련 필요” K-STAR 심포지엄 성료 (사진 제공=고대안암병원)
특히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2025 전국 성인 대상 심혈관질환 성별 차이 인지도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0%만이 여성 주요 사망 원인에 심혈관질환이 포함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남녀 증상 차이를 인지한 비율은 10.3%, 치료 약물과 시술에서 성별 차이를 인지한 비율은 8%에 불과했다. 최근 1년간 관련 교육이나 정보를 접하지 못한 응답자는 68.8%에 달했다.

박성미 센터장은 “심혈관질환은 남녀에서 양상이 달라, 성차를 반영한 연구·예방·치료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남녀 모두의 건강한 심혈관 미래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로제타홀 여성심장센터는 국내 처음이자 유일한 공식 여성심장센터로, 예방·진단·치료·연구를 통합하는 성별 맞춤 심혈관 진료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센터는 이번 심포지엄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성차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과 진료지침 마련을 위한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이뉴스

임혜정 기자

press@hinews.co.kr

ad

많이 본 뉴스

카드뉴스

1 / 5

주요 뉴스

PC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