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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수술 후 담석 위험, 수술 방식 따라 달라진다”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2-13 11:06
[Hinews 하이뉴스] 위암 수술 후 발생하는 담석 질환은 흔하지만, 단순 발견된 무증상 담석과 달리 실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게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담낭절제술이나 내시경·경피적 담도 시술이 필요한 ‘증상성 담석 질환’ 발생에 초점을 맞췄다.

2007년부터 2020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위절제술을 받은 약 9만 명 환자를 평균 7.5년간 추적한 결과, 전체 환자의 7.1%가 치료가 필요한 담석 질환을 경험했다. 특히 수술 후 5년 누적 발생률은 4.9%, 10년에는 8.9%로 시간이 지날수록 위험이 꾸준히 증가했다.

위암 수술 방식과 항암치료 여부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담석 발생 위험이 달라진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위암 수술 방식과 항암치료 여부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담석 발생 위험이 달라진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전위절제술·보조항암치료, 담석 위험 높여


다변량 분석 결과, 수술 방식과 항암치료 여부가 담석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위절제술 환자는 부분 위절제술 환자보다 담석 발생 위험이 약 1.8배 높았다.
· 보조항암치료 환자는 항암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보다 담석 위험이 2.1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나이, 비만, 고혈압, 당뇨 등 기존 질환이 있는 환자군에서도 담석 발생률이 눈에 띄게 높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데이터를 근거로, 수술 방식과 환자 특성을 고려한 장기 추적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형일 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위장관외과 교수
김형일 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위장관외과 교수
◇맞춤형 합병증 관리 필요

김형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위암 수술 후 단순 합병증이 아닌, 실제 치료로 이어지는 담석 질환 발생 위험을 장기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는 환자 맞춤형 장기 추적 관리 전략을 수립해, 담석 등 합병증을 조기에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위암 생존자의 장기 합병증 관리뿐 아니라 수술 및 치료 방식을 결정할 때도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뉴스

임혜정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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