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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대로 쓴 글일 뿐인데"...우희종 한국마사회장 SNS 게시물 '민망하다' 해프닝

유상석 기자
기사입력 : 2026-02-13 15:26
"의식의 흐름대로 쓴 글일 뿐인데"...우희종 한국마사회장 SNS 게시물 '민망하다' 해프닝
[Hinews 하이뉴스] 최근 취임한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의 SNS 게시물이 논란을 일으키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최근 인기를 누린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떠올리다가 신간도서 광고를 보고 떠오른 내용을 쓴 게시물인데, 여성의 신체 부위를 닮은 디자인 탓에 의도치 않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게시물 등에 따르면, 우 회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연상하게 하는 이미지와 함께, “The Perfect Vagina”라는 영문, '예쁜이 수술'이라는 표현 등을 게시했다. 블라인드는 직장인이 이메일 등을 통해 자신의 직장을 인정해야 가입해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알려져 있다.

자신이 한국마사회 직원이라고 밝힌 일부 직원은 "이런 (민망한 게시물을 올린) 사람이 신임회장으로 와서 과천 경마장 이전에 앞장선다니.." 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마사회 안팎에서는 "우 회장의 이같은 게시물이 보는 관점에 따라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인드' 캡쳐]
['블라인드' 캡쳐]
논란에 대해 한국마사회 측은 "해당 이미지는 외국에서 발행된 도서의 표지 디자인"이라고 해명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책을 소개하기 위한 게시물도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우 회장이 '의식의 흐름'에 따라 떠오르는 생각을 나열한 글일 뿐, 성적인 의도로 해당 게시물을 올리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자신의 게시물이 논란을 일으킬 수 있거나, 보는 관점에 따라 민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회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 수의과대학를 졸업하고 동경대학·펜실버니아대학·하버드대학을 거쳐 1992년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됐다. 지난 2005년 취임했던 이우재 전 회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인 수의사 출신 마사회장이다.

그는 2008년 '광우병 사태' 당시 뚜렷한 정치적 목소리를 내며 주목받은 바 있는 만큼, 정치색이 비교적 강한 인사로 여겨진다. 통일수의학센터장·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상임대표·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를 거쳐,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했다.
하이뉴스

유상석 기자

walter@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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