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5월은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소방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한국에서 발생한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10만8759건에 달한다. 사고 원인은 낙상 및 추락이 3만9256건(43%)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26.2%)와 열상(13.2%)이 뒤를 이었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5월은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특히 초등학생 연령대인 7~12세의 피해가 두드러진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분석 결과, 5월 어린이 교통사고는 1~2월보다 2.1배나 많았다. 따뜻한 날씨에 킥보드나 자전거를 이용한 외부 활동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낙상 사고는 신체 구조가 약한 아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최치범 울산엘리야병원 관절척추센터장은 "아이들은 성인보다 골격이 약하고 순발력이 떨어져 한쪽으로 넘어질 때 엉덩이나 손목 골절이 자주 생긴다"며 "학령기 아동은 위험 인지 속도가 느린 만큼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고가 났을 때는 신속한 응급처치가 중요하다. 관절을 다쳤다면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얼음주머니로 냉찜질을 한 뒤 압박붕대로 고정해야 한다. 특히 머리를 부딪쳤을 때는 외상이 없더라도 뇌출혈 등 후유증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최치범 울산엘리야병원 관절척추센터장 <사진=울산엘리야병원 제공>
사고 예방을 위해 아이들에게 구체적인 행동 수칙을 가르쳐야 한다. 킥보드나 자전거를 탈 때는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경사로나 차도에서는 내려서 끌고 가도록 지도해야 한다. 놀이터에서는 바닥 모래 두께가 충분한지, 시설물이 파손되지 않았는지 미리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