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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파열 수술, 치료 늦어지면 연골 손상 위험 증가 [김상범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5-07 16:03
[Hinews 하이뉴스] 최근 축구, 농구뿐 아니라 러닝 등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무릎 부상에 대한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급격한 방향 전환이나 점프 후 착지 동작이 반복되는 운동에서는 전방십자인대 파열 위험이 높다. 이는 운동선수에게 흔한 부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반인 역시 스포츠 활동 중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질환이다.

무릎 관절 안쪽에 위치한 십자인대는 허벅지뼈와 종아리뼈를 연결해 관절이 앞뒤로 과도하게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강한 충격이나 무릎이 비정상적으로 꺾이는 상황이 발생하면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전방십자인대가 손상되면 무릎에서 ‘뚝'하는 느낌이 들 수 있고 이후 통증과 부종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관절이 흔들리거나 빠질 듯한 불안정감이 지속된다면 단순 염좌가 아닌 인대 손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무릎 관절의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반월상연골이나 관절연골 등 주변 조직까지 손상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파열 범위가 크지 않은 경우 보조기 착용,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및 재활운동 등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시행할 수 있지만 인대가 절반 이상 손상됐거나 완전히 끊어졌다면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재건술이 고려된다.

전방십자인대파열 수술 후에는 재활치료 역시 매우 중요하다. 환자 상태에 맞는 근력 강화 운동과 고유수용감각 훈련 등을 통해 무릎 안정성을 회복하고 재파열을 예방해야 하며. 이는 일상생활 및 스포츠 복귀 시점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충분한 회복 없이 무리하게 운동에 복귀할 경우 재손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체계적인 재활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 :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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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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