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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염부터 파열까지...'발목 뒤쪽 통증' 반복된다면 주의 [배상원 원장 칼럼]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9-23 15:44
[Hinews 하이뉴스] 아킬레스건은 종아리 근육과 발뒤꿈치 뼈를 이어주는 힘줄로, 걷거나 뛰고 점프하는 등 발목을 움직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러닝이나 등산, 축구·농구처럼 달리기와 점프가 많은 운동을 갑자기 시작하거나 운동량을 무리하게 늘리면 아킬레스건에 반복적인 부담이 쌓일 수 있다. 평소 운동량이 적었던 사람이 준비 없이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 부위에 지속적으로 자극이 가해지면 염증과 함께 통증이 나타나는 아킬레스건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로 발목 뒤쪽이나 발뒤꿈치 주변에 통증과 압통, 부종 등이 발생하며 달리기나 점프 등 발목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동작에서 불편감이 심해질 수 있다. 초기 증상을 방치하고 활동을 계속하면 힘줄의 손상이 누적될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배상원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배상원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다만 아킬레스건은 혈액 공급이 상대적으로 원활하지 않은 부위가 있어 손상이 발생하면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 초기에는 발목 사용을 줄이고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반복적인 손상뿐 아니라 운동 중 순간적으로 큰 힘이 전달되면서 갑작스럽게 파열되기도 한다. 특히 달리거나 점프한 뒤 착지하는 순간 발목에 강한 힘이 가해지면 파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때 발목 뒤쪽에서 무언가 끊어지는 듯한 느낌이나 소리가 나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후 까치발 동작이 어렵거나 발목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다.

파열된 상태에서 치료가 늦어지면 끊어진 힘줄 사이의 간격이 벌어질 수 있다. 손상 범위와 파열 정도,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 보존적 치료나 봉합술을 시행하며, 파열 부위의 간격이 크거나 직접 봉합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재건술이 필요할 수 있다.

치료 이후에는 발목의 움직임과 근력, 균형감각을 회복하기 위한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부상을 예방하려면 운동 전 충분히 몸을 풀고 스트레칭을 시행하며, 갑작스럽게 운동량이나 강도를 높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발목 뒤쪽의 통증이나 부종이 반복되거나 갑작스러운 통증과 함께 발목 사용이 어려워졌다면 운동을 중단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배상원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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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은 기자

haeun@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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