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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연골손상 방치하면 '반월상연골판 파열·퇴행성관절염' 위험 [김상범 원장 칼럼]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10-12 14:58
[Hinews 하이뉴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은 필수적이지만 자신의 체력과 근력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운동하면 오히려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무릎은 체중을 지탱하면서 걷기와 계단 오르내리기 등 다양한 움직임에 관여하는 만큼 반복적인 사용과 과도한 하중에 주의해야 한다.

무릎에 부담이 쌓이면 슬개건염이나 연골연화증, 반월상연골판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무리한 운동과 하체 근력 부족, 체중 증가 등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며, 노화에 따른 연골의 퇴행성 변화나 과거 외상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무릎에는 충격을 흡수하고 하중을 분산하는 반월상연골판과 뼈의 마찰을 줄이는 관절연골이 있다. 이 가운데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면 통증과 부종이 나타나거나 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에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연골판의 손상으로 관절의 하중 분산 기능이 떨어지면 관절연골에도 부담이 커지고, 연골이 점차 닳으면서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손상 부위와 범위, 환자의 연령과 활동 수준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파열된 연골판은 봉합술이나 부분 절제술, 이식술 등을 고려할 수 있으며, 가능한 경우 봉합을 통해 기존 연골판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은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며, 연골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손상 상태에 따라 연골 재생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관절이 광범위하게 손상된 말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무릎은 일상생활에서도 지속적으로 체중 부하를 받기 때문에 누구나 연골 손상의 위험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운동 강도를 무리하게 높이지 말고 적정 체중과 하체 근력을 유지하는 한편, 통증이나 부종이 반복된다면 조기에 진료를 받아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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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은 기자

haeun@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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