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322510)가 세계적 학술대회 ‘MICCAI 2025’에서 뇌졸중 치료를 위한 AI 기반 워크플로우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최근 정부가 뇌졸중 등 중증질환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선 가운데, AI 기술을 활용한 현실적 대안을 제시해 주목받았다.제이엘케이는 이번 발표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뇌 MRI 기반 데이터베이스와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AI 소프트웨어 성과를 공유했다. 발표를 맡은 류위선 CMO는 "AI를 활용한 진단·치료 간소화는 의료 현장의 병목을 해소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의료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이 회사의 AI 솔루션은 뇌경색, 뇌출혈, 대혈관 폐색 등 주요 뇌졸중 질환
프로메디우스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키메스 부산 2025’에서 AI 기반 골다공증 선별 소프트웨어 ‘오스테오 시그널(Osteo Signal)’을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및 SaMD(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기업들이 참여한 ‘KIMES INSPIRE 특별관’에서 진행됐으며, 프로메디우스는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50세 이상 관람객을 대상으로 현장 시연도 운영했다.총 165명이 참여한 시연에서는 약 32%가 골다공증 고위험군으로 분석됐다. 참가자들은 이동검진 차량에서 흉부 X-ray를 촬영한 뒤, AI 분석 결과가 담긴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었다. 해당 시연은 진단이나 치료 목적이 아닌, 사전 안내에 따라 체험
SK그룹이 글로벌 AI 선도 기업 OpenAI와 손잡고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 서남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립·운영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지난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샘 올트먼 OpenAI CEO를 비롯한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메모리 공급 의향서(LOI)와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최태원 회장은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SK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며 “메모리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SK의 통합 AI 인프라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혁신과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삼성이 글로벌 AI 리더인 OpenAI와 차세대 데이터센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지난 1일 열린 협약식에서 양측은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LOI(Letter of Intent·의향서)를 체결했다.이번 협력에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각 사는 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해양기술 등 보유 역량을 바탕으로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LOI 체결식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참석했다.삼성전자는 OpenAI가 진행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필요한 고성능·저전력 메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지난달 17일 ‘2025년 의료데이터 활용 경진대회(H-iDEA)’ 시상식을 개최하고, 의료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분석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분석 모델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참가자들은 한림대의료원 차세대 데이터 레이크 플랫폼 ‘HERO’를 통해 제공된 익명화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 과제를 수행했다. 심사는 정보과학대학 교수와 의료원 임상 교수들이 함께 맡았으며, 총 7개 팀이 수상했다.대상은 한림대성심병원 간호사들로 구성된 ‘한림 빅데이터2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항암제 투여 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국가 전략 의료 AI 사업 ‘닥터앤서 3.0’의 운영 주관 기관으로 참여하며, 환자 중심의 예후관리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지난 1일 열린 출범식에서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AI 기반 예후관리 서비스를 통해 환자가 퇴원 후에도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 진단을 넘어 치료 이후까지 연결되는 연속형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다.서울성모병원이 우선 맡은 제1세부과제는 유방암, 신장암, 심장질환, 피부질환 등 4개 분야의 예후관리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방암 환자에게는 림프부종 및 폐경 가능성을 예측해
연천군보건의료원이 2025년도 상반기에 추진한 ‘AI·IoT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마무리하고, 6개월간 건강관리를 받은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사후평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만성질환이나 허약으로 건강관리가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건강 미션 수행, 비대면 모니터링, 맞춤형 건강 메시지 전송 등을 통해 스스로 건강생활 습관을 실천하도록 지원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연천군 어르신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당초 목표의 두 배가 넘는 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들은 건강관리 생활화를 위한 방법을 직접 익혔다.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사업 종료 후에도 어르신들이 지속적으로 건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기업 노을주식회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유럽 열대의학 및 국제보건 학술대회(ECTMIH 2025)에서 자사의 AI 말라리아 진단 플랫폼 miLab™ MAL의 실사용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말라위 리롱궤 브와일라 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총 61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miLab, 신속진단검사(RDT), 표준 현미경 검사의 정확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miLab의 민감도는 98.4%, 특이도는 99.8%, 전체 정확도는 99.5%로 나타났다. (P. falciparum 기준)노을은 해당 결과가 자원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AI 기반 진단 기술이 충분히 실효성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임찬양 대표는 “이번 연구는
대한항공과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가 전 세계 대규모 산불 예방과 대응을 위한 통합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이번 협력은 지난 8월 체결한 한국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무인기 분야 협력(Teaming Agreement·TA)의 범위를 확장한 것으로, 무인기와 AI 솔루션을 접목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양사는 미국 서부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규모 산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한항공은 자사가 보유한 무인기 개발 및 운용 기술을 안두릴의 산불 대응 플랫폼에 적용해 산불 발화 지점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진압하
삼성전자가 최신 가전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AI 구독 페스타’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이번 행사 기간 ‘AI 올인원 2.0’ 요금제 신규 고객은 총 구독 금액의 최대 8%를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또 일부 모델을 해당 요금제로 구독하면 첫 달 구독료 수준의 멤버십 포인트가 적립된다.2개 이상 제품을 묶어 구독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확대됐다. 행사 기간 ‘AI 패키지’ 상품을 2개 이상 구독하면 기존 품목당 최대 5만 포인트 지급 혜택에 더해 품목당 3만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정수기(RWP70F15AN 모델) 구독 고객에게는 필터 교체와 내부 청소 등 방문 케어 서비스와 함께 15만 포인트가 추가 증정된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위한 금융 지원에 본격 나섰다.우리금융은 지난 9월 29일 본사에서 한국 인공지능 협회(회장 김현철)와 ‘AI 산업과 금융혁신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 인공지능 협회는 100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국내 대표 AI 단체로, 국내 최대 규모의 AI 박람회 개최와 AI 기술 인증 등 산업 생태계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이번 협약은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비전에 부응해 금융과 산업의 동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우수 AI 기업 금융 지원, AI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금융 분야 AI 협업 강화에 중점을 두고 협력한다.우선 협회
신생아 장천공은 괴사성 장염 등으로 장에 구멍이 생겨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다. 진단은 엑스레이로 복강 내 공기 유무를 확인하지만, 영상 소견이 명확하지 않아 판독이 어렵다.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신생아 엑스레이 영상을 AI로 분석해 장천공 여부와 병변 위치를 찾아내는 판독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내부 검증에서 94.9%, 외부 검증에서 84.1%의 정확도를 기록했다.특히 미숙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장천공은 진단 지연 시 합병증이나 사망 위험이 크다. 신생아중환자실에서는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즉시 판독하기 어렵고, 기존 AI 모델들은 성인 데이터에 기반해 신생아에 적용하기 힘들었다.연구팀은 신생아 엑스레이 260만 건 중 장
SEOUL, South Korea — AITRICS, a South Korean medical AI company, announced on September 30 a landmark collaboration with the Mayo Clinic Platform to develop and validate advanced artificial intelligence models for healthcare. The agreement marks a significant step for AITRICS in expanding its footprint in the U.S. and global markets.Under the terms of the partnership, AITRICS gains access to Mayo Clinic’s extensive clinical data, enabling the development of AI models tailored for diverse medical settings. This collaboration provides a robust foundation for validating the performance and safe
의료 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플랫폼과 차세대 의료 AI 모델 개발 및 검증을 위한 공동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에이아이트릭스는 메이요 클리닉이 보유한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의료 환경에 적용 가능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국제적 수준에서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기반을 마련했다.또한, 양사는 판권 및 배포를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구축해 연구부터 상용화까지 장기 협력 체계를 계획하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메이요 클리닉 플랫폼은 세계적인 임상 데이터와 연
우정바이오는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갤럭스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우정바이오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바이오텍과 협업하며 AI를 포함한 첨단 기술을 접목한 비임상 CRO 서비스를 확장해왔다. 이번 협력은 우정바이오의 비임상 역량과 갤럭스의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결합해 복잡한 항체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양사는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의 신속 비임상 검증 체계 구축, 신규 타깃 발굴과 혁신 신약 공동 연구, 정보·네트워크 공유, 인프라 활용 공동 연구를 유기적으로 진행하며 AI 신약 개발의 정확도를 꾸준히 개선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갤
의료 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뇌 자화강조 MRI 영상(SWI) 기반 AI 분석 솔루션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SWI는 뇌미세출혈과 만성출혈 같은 작은 병변을 고해상도로 보여주는 영상 기법이다. 하지만 3차원 영상 특성상 촬영 이미지가 많아 의료진이 직접 판독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제이엘케이의 AI 솔루션은 이를 자동 분석해 병변 검출과 계산을 빠르고 정확하게 지원한다.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고 진단 시간을 단축해 환자 치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확산강조영상(DWI) 기반 뇌졸중 진단 AI 솔루션도 이미 PMDA 승인을 받았으며, 두 솔루션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이번 승인으로 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지난 26일 메디힐 홀에서 개최한 ‘KUM AI+Digital Bio Med Summit 2025’가 국내외 의료·AI 전문가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후원 아래 연구중심병원과 AI+X 디지털바이오 글로벌융합인재양성사업단이 공동 주최했다.서밋은 AI와 디지털 바이오가 의료와 바이오 산업에 가져올 혁신과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산·학·연·병·관 협력 생태계 구축 및 연구 성과의 병원 실증과 사업화 연계를 목표로 했다.첫 번째 ‘디지털 바이오’ 세션에서는 정부 정책과 산업 현황을 중심으로 심층 토론이 이뤄졌다. 신재민 디지털 바이오 R&D 센터장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AI 세탁 가전 신제품 4종을 오늘 공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트롬 AI 세탁기, 트롬 AI 건조기,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트롬 AI 워시콤보 컴팩트로, AI 세탁기와 건조기를 시작으로 순차 출시된다.AI 워시타워는 세탁·건조 용량이 동일한 23kg으로, 대용량 빨래도 세탁 후 건조기로 바로 옮겨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7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조작과 정보 확인도 쉬워졌다. 기존에 다양한 용량 조합(세탁 23·24·25kg, 건조 20·21·22·25kg)과 컴팩트 모델(세탁 13kg·건조 10kg)을 운영해온 LG전자는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춘 세분화된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오는 11월 9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향설의학연구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연구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열리며,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학술 교류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번 대회는 기존 ‘순천향의학연구학술대회’에서 ‘향설의학연구학술대회’로 명칭을 바꾸고, 범위를 전국 단위로 넓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래 의학의 주요 이슈’를 주제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병원 디지털 혁신 등 의료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가 소개된다.이어지는 세션에서는 향설의학상 및 연구비 시상과 함께 연구 성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정형외과를 개원하려던 한 의사는 현장 조사를 마치고 계약을 포기했다. 학원가가 밀집한 지역이니 성장기 청소년과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학부모들의 척추·관절 치료 수요가 많을 거라 판단했다. 실제로 하루 유동인구도 많았고, 1층 입지에 주차장까지 갖춘 조건이었다. 하지만 AI 상권분석 결과는 달랐다. 그 지역 학부모들은 대부분 30~40대 젊은 층이었고, 정형외과보다는 피부과와 내과 검색량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더 결정적인 건 반경 500미터 안에 이미 대형 정형외과가 3곳이나 있었다는 점이다.전통적인 입지 선정 방식이 위험한 이유는 정보의 불완전성 때문이다. 우리 눈에 보이는 건 ‘지금 이 자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