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중앙대학교병원이 병원 전 부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성과를 담은 ‘2025 ESG 경영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병원 차원의 ESG 실천 내용을 수록해, 의료기관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체계적인 노력을 보여준다.

병원은 2024년 ‘지속·실천 가능한 ESG 경영으로 미래 의료를 선도한다’는 비전을 수립하고, 이후 부서별 ESG 목표와 지표를 설정해 실행해왔다.

환경 부문에서는 에너지 효율 개선과 폐기물 감축을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했다.

중앙대학교병원 전경 (중앙대학교병원 제공)
중앙대학교병원 전경 (중앙대학교병원 제공)
의료폐기물과 일반폐기물을 구분 배출하고, 에너지·폐기물 데이터를 월별로 공시했다. 그 결과, 의료폐기물 배출량은 시행 전 대비 평균 26.3% 감소했다. 또 교직원 대상 ‘잔반 ZERO 캠페인’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저감 효과도 나타났다.

사회 부문에서는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국내외 지원 활동이 이어졌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건강검진 사업은 전국 73개 지역에서 1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베트남·카자흐스탄·네팔 등지에서는 해외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또한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사업 ‘새생명후원회’, 교직원 자원봉사단 ‘카우엔젤스’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화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투명성과 책임 강화를 위한 조직 정비가 이뤄졌다.

ESG 위원회 중심의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감사실 신설, 윤리 규정 제정, 임직원 대상 윤리 교육 확대 등이 이뤄졌다.

권정택 병원장은 “ESG 경영은 병원의 핵심 가치와 맞닿아 있다”며, “지속 가능한 의료 환경 조성과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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