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스위스 청각 전문 브랜드 포낙(Phonak)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6·25 참전 국가유공자에게 최신 AI 보청기 ‘인피니오 스피어’를 기증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전쟁으로 인한 청력 손실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제주아라센터에서 진행됐다.

고순덕 참전 유공자는 15세 나이에 6·25 전쟁에 참여해 전투 중 귀에 충격을 받아 이명과 통증으로 고생해왔다. 기존 보청기는 잡음이 심해 사용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기증 보청기는 AI 음향 기술로 소음 속에서도 말소리를 또렷하게 들려줘 큰 호응을 얻었다.

제주아라센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ISO 21388 보청기 적합관리 인증을 받은 전문 센터로, 맞춤형 검사와 체계적 사후 관리가 가능하다. 이 인증은 청력 평가부터 보청기 조절, 관리까지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서비스 표준이다.

포낙보청기, 광복 80주년 맞아 국가유공자에 보청기 기증 (포낙보청기 제공)
포낙보청기, 광복 80주년 맞아 국가유공자에 보청기 기증 (포낙보청기 제공)
‘인피니오 스피어’는 충전식 보청기로 배터리 교체 없이 사용 가능하며, AI 기반 딥소닉 칩셋으로 실시간 소음과 음성을 구분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선명한 청취를 지원한다. 고순덕 유공자는 “청능사 목소리가 분명히 들리고, 바람이 심한 외부에서도 잘 들린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포낙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신 기술과 전문 케어로 난청인의 삶을 돕고, 국가유공자 및 지역사회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낙은 1947년 설립된 글로벌 청각 브랜드로, AI 기반 혁신 보청기 기술을 통해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신뢰받고 있다. 최신 AI 보청기 ‘인피니오 스피어’는 전국 포낙 전문점과 보청기 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