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부터 11일까지 2,500명 모집… 임상 효과 입증된 프로그램

[Hinews 하이뉴스] 서울시는 청년의 마음 회복과 성장을 돕는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의 올해 마지막 4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오늘 밝혔다.

2025년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4차 모집 포스터 (서울시 제공)
2025년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4차 모집 포스터 (서울시 제공)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과학적 진단검사를 통해 마음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맞춤형 심리상담과 후속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모집 인원은 2,500명이며, 신청은 9월 4일 오전 10시부터 11일 오후 5시까지 청년 몽땅 정보를 통해 가능하다. 특히 의무복무를 마친 청년은 조례 개정에 따라 복무 기간만큼 참여 연령이 연장돼 최장 만 42세(1982년생)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청년은 온라인 검사를 통해 마음 건강을 진단받은 뒤, 1대1 맞춤 심리상담을 기본 6회(회당 50분) 제공받는다. 필요 시 4회를 추가해 최대 10회까지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은 대면과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간이정신진단검사(KSCL95)와 기질·성격검사(TCI)를 활용해 참여 청년의 상태를 일반군, 도움군, 잠재임상군, 임상군으로 분류하고, 유형에 맞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대면 상담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온라인 화상 상담을 병행해 학업·경제 활동, 돌봄 등으로 참여가 제한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상반기 효과성 평가 결과, 상담을 완료한 청년들의 자아존중감은 12%, 회복탄력성은 13% 향상됐으며, 삶의 만족도는 27% 증가했다. 반대로 우울감(18%↓), 불안감(17%↓), 스트레스(11%↓), 외로움(13%↓)은 감소했다. 참여자의 94%는 상담을 통해 자기이해와 정서적 지지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76%는 문제 해결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는 향후 3~4차 참여자를 대상으로도 동일한 평가를 진행하고, 올해 말 전체 종료 이후 3~6개월 장기 추적조사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상담사 지원 강화를 위해 하반기에도 특화 교육과 슈퍼비전을 제공하고, 소진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년 1월부터는 규제철폐안 86호에 따라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상담사에 대해 재위촉 절차를 간소화해 현장 복귀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체계적인 상담과 맞춤형 지원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며 “학계와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청년을 위한 공공 정신건강 서비스 대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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