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장애인 체육시설 역사 마무리… 2027년 하반기 준공 목표

[Hinews 하이뉴스] 대전 서구는 이달 1일 서구건강체련관 철거공사 현장 설명회를 열고, 기존 부지에 ‘서구반다비체육센터(가칭)’ 건립을 추진한다고 오늘 밝혔다.

서구건강체련관 철거공사 현장 설명회 현장 (대전 서구 제공)
서구건강체련관 철거공사 현장 설명회 현장 (대전 서구 제공)

서구건강체련관은 1996년 12월 둔산동 서구청 부지에 건립돼 27년간 서구의 유일한 장애인 체육시설로 운영됐다. 일평균 400여 명이 재활 운동과 체력 단련을 위해 이용했으나, 2023년 10월 실시된 정밀안전진단에서 종합 ‘D’등급을 받으면서 지난해 4월 이후 안전상의 이유로 운영이 중단됐다.

서구는 장애인 단체와 기관, 구민 의견을 반영해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시설인 ‘서구반다비체육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체육시설로, 6레인 규모의 수영장과 보조 풀, 생활체육 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건물은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약 3,000㎡ 규모로 조성되며, 준공 목표 시기는 2027년 하반기다.

이날 현장을 찾은 서철모 구청장은 철거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공사 과정에서 인접 시설물과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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