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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이후 무릎 통증, 장거리 이동과 가사노동이 원인일 수 있다 [김범석 원장 칼럼]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2-19 10:24
[Hinews 하이뉴스] 명절을 보내고 난 뒤 무릎이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장시간 운전이나 이동으로 오랫동안 앉아 있었던 데다, 명절 준비와 정리 과정에서 무릎을 굽혔다 펴는 동작이 반복되면서 통증이 남는 상황이다. 처음에는 단순한 피로로 여기기 쉽지만, 증상이 계속된다면 무릎 관절 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장거리 운전은 무릎을 굽힌 자세로 오래 유지하게 만든다. 이 자세는 무릎 앞쪽 관절과 연골에 지속적인 압박을 주며, 움직임이 적은 상태가 길어질수록 관절 부담이 누적될 수 있다. 여기에 명절 동안 바닥에 앉았다 일어나거나, 설거지·정리 등으로 무릎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가사노동이 더해지면 관절 연골에 무리가 갈 가능성도 커진다.

김범석 동탄시티병원 원장
김범석 동탄시티병원 원장

무릎 연골 손상은 초기에는 뚜렷한 통증보다는 불편감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평지를 걸을 때보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더 느껴지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무릎이 뻐근한 느낌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증상은 휴식을 취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고 반복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명절 이후 무릎 통증이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느껴지거나, 특히 계단 이용 시 통증이 두드러진다면 연골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 여부를 한 번쯤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초기에는 약물 치료나 주사 치료, 생활 관리로 증상 조절이 가능하지만, 관절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통증을 줄이고 일상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무릎 연골 손상은 방치할 경우 통증이 반복되고 활동 범위가 점차 줄어들 수 있다. 명절 이후 장거리 이동과 가사노동을 거친 뒤 무릎 통증이 남아 있다면, 단순한 피로로 넘기기보다는 현재 무릎 상태에 맞는 치료 방향을 점검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김범석 동탄시티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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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정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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