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은 대졸 초임 최소 4,500만원 이상을 약속하고, 나이트수당 하루 14만원·3년 이상 경력 수당 지급·만 1년 이상자 기본급 20만원 인상 등의 구인 조건을 내걸었다. 또 신규 간호사의 경우 별도의 수습기간 없이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온종합병원 주연희 간호부장은 “온종합병원은 주사간호사, 처치간호사, 주간 전담 간호사제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인해 간호조무사 등 배치돼 있고, 30여명의 PA간호사들이 주치의를 밀착해서 입원환자들을 돌보고 있어 병동 간호사들이 상대적으로 간호업무에 주력할 수 있다”며 신규뿐만 아니라 경력 간호사들의 적극적인 입사지원을 바랐다. 주연희 간호부장은 또 “교육전담간호사 시범사업에 참여해, 신규는 물론 경력단절 간호사들이 임상현장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 신규간호사 업무역량강화 교육 프로젝트 현장 (부산 온종합병원 제공)
이어서 정복선 간호이사는 “의정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지역 중견종합병원으로 환자들이 몰려들면서 매일 입원을 원하는 응급환자들이 적지 않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진료 시스템 전환 등 의료계가 혼란스러운 상황에 700병상을 허가받고서도 간호사가 부족해 병상을 놀리고 있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다”며 역량 있는 간호사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기대했다. 정 이사는 특히, “온종합병원엔 이미 대학병원 등에서 정년퇴직한 시니어 간호사들이 제2의 임상 인생을 이어가고 있고, 그들의 많은 경험이 젊은 간호사들의 업무 역량 제고에 상당히 도움을 주고 있다”며 시니어 간호사들의 지원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