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점은 이러한 위험이 프로야구 선수들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반인도 낙상, 교통사고, 운동, 폭행, 산업재해 등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원인으로 두부 충격을 받아 외상성 뇌손상에 노출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상성 뇌손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신속한 대응법 숙지가 필요하다.

사고가 발생한 경우 환자의 의식 수준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감각 기능, 반사 신경, 운동 능력 등 전반적인 증상을 확인하며 CT, MRI 등 영상의학적 검사를 통해 두개골 골절, 뇌출혈, 뇌부종 등을 진단한다.
의식 소실이 없으며 증상이 경미한 뇌진탕의 경우 휴식과 두통, 어지러움 등 증상 완화를 위한 약물 치료를 시행한다. 하루 이상 경과를 관찰하며 증상이 개선되면 점진적으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그러나 두통, 구토, 의식변화 등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즉시 의료진의 재평가가 필요하다.
의식 소실이 있었거나 심한 두통을 동반한 경우 즉시 119의 도움을 받아 의료기관에 내원해야 한다. 두개골 골절 및 지주막하, 뇌내, 경막하, 경막외 등의 출혈과 부종, 뇌압 상승 등을 확인하고 신경외과적 치료가 즉시 이루어져야 한다.

이어 “반복적인 두부 충격은 여러 뇌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뇌 손상 자체로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충격이라도 무시하지 않고 주의 깊게 관리하며, 평소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외상성 뇌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격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적절한 보호 장비 착용과 안전 수칙 준수가 핵심이다.
차량 탑승 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교통 법규를 잘 지켜야 하며 자전거, 오토바이, 킥보드 등 이동 수단 이용 시 반드시 헬멧과 보호대를 착용해야 하며 마찬가지로 교통 법규를 잘 지켜야 한다.
고충돌 스포츠인 권투, 럭비, 하키, 미식축구 등을 포함해 선수 간 충돌이나 낙상 위험이 있는 모든 스포츠에서 안전 수칙 준수와 보호 장비를 꼭 착용해야 한다. 충격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활동을 멈추고 신체 평가를 받아야 한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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