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은 노년사회가 진행되고 있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심장 부정맥 질환으로 뇌경색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펄스장 절제술은 고주파나 냉각 절제술과는 다른 원리를 가진 차세대 심방세동 치료법이다. 고전적인 방법이 고주파나 극저온을 이용해 조직을 괴사시키는 방식이라면, 펄스장 절제술은 고전압의 짧은 전기 자극을 통해 세포막에만 전기천공을 일으켜 심장 조직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방식이다. 기존 치료법과 달리 폐정맥, 식도, 횡격막 신경, 대혈관 등 인접 구조물의 손상 위험이 현저히 낮아지고, 시술 시간과 회복 기간 또한 크게 단축되는 장점이 있어 최근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임상적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이번 펄스장 절제술을 통해 부정맥 클리닉을 확장하고, 연간 수백 명의 심방세동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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