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위암 재발로 복막 암종증이 진행된 52세 여성 환자는 소장의 말단 부위가 종양에 의해 막혀 통증과 구토가 지속됐다. 박 교수는 대장 내시경을 통해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초음파내시경을 이용해 회장과 결장을 연결해 새로운 우회로를 만들었다. 시술 후 환자는 구토와 통증이 사라지고, 정상적인 소화가 가능해졌다.

이 시술은 모든 소장 폐쇄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환자의 상태와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선별적으로 시행된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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