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기부로 노후시설 개선… 단열·조명·학습기자재 등 종합 지원 예정

서울시가 신한라이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저소득 가정 아동의 돌봄 거점인 지역아동센터의 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약자와의 동행’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취약한 환경의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조성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동복지시설 돌봄 환경 개성 사업 후원금 전달식 (왼쪽부터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서울시 제공
아동복지시설 돌봄 환경 개성 사업 후원금 전달식 (왼쪽부터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서울시 제공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복지, 교육, 놀이, 보호자 연계 등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복지시설이다. 서울시는 지난해에도 신한라이프의 1억원 기부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9곳의 노후 시설을 개선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신한라이프로부터 동일한 금액을 기부받아, 단열 벽지·창틀 시공, LED 조명 설치 등 에너지 효율 개선은 물론, 고효율 냉방기기 및 학습용 가구 등 아동들에게 필요한 기자재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은 공모를 통해 선정되며,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가 오는 5~6월 중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를 통해 최종 9개소를 확정할 계획이다. 공모 세부 사항은 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한편, 지난 2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부 전달식에는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참석해 협력의 뜻을 다졌다.

이영종 대표는 “아이들의 돌봄 환경 개선은 미래세대를 위한 필수과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문제에 공공기관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현훈 회장 역시 “지역아동센터를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은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민관 협력의 지속적 확장을 약속했다. 김태균 부시장은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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