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은 지난 22일, 국내 증권사 소속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충북 오창 소재 청주공장 PFS(Pre-Filled Syringe, 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시설 투어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수준의 생산 역량과 설비를 직접 소개하고, 실제 제품 트레이닝 키트 시연을 통해 전문가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청주공장은 유럽,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은 시설로, 연간 최대 1600만 시린지를 생산할 수 있다.

공장은 약 700평(2,315㎡) 규모의 생산라인에서 원료의약품(DS) 조제부터 충전, 이물 검사, 조립, 라벨링 및 포장까지 전 공정을 일괄 처리하고 있으며, 향후 4100평의 여유 부지에 추가 생산라인 및 창고를 증설해 생산 규모를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에서 PFS 생산시설 투어 진행 현장 사진 (셀트리온제약 제공)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에서 PFS 생산시설 투어 진행 현장 사진 (셀트리온제약 제공)
현재 생산 중인 주요 품목은 프리필드시린지(PFS)형 2종과 펜형 등 총 3종으로, 특히 환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SC(피하주사) 제형 중심이다. 이 가운데 램시마SC(미국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 글로벌 수출 품목의 수요 증가에 따라 위탁생산(CMO)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2024년 1분기 CMO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약 189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제약은 향후 국내외 제약사의 SC제형 CMO 수요에 대응해 PFS 제형 완제 생산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글로벌 인증을 바탕으로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청주공장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설비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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