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부산금연지원센터는 지난 26일 병원 본관 1층 성산홀에서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해 기념식과 합동 건강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연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시민과 병원 구성원이 함께 금연 의지를 공유하는 자리로, 센터 개소 1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게 진행됐다.

올해 세계 금연의 날 공동 슬로건은 ‘화려한 광고, 숨겨진 덫 – 부산시민은 속지 않습니다’로, 부산시청, 보건소, 교육청 등 여러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2주간 합동 캠페인의 출발점이 부산대병원이 된 점이 주목받았다.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제공)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제공)
기념식에는 정성운 병원장을 비롯해 이승훈 부산금연지원센터장, 국민건강보험공단, 119안전센터 등 유관기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담배 모형 격파 퍼포먼스를 통해 금연 실천 의지를 다졌다. 병원 인근 상습 흡연지역에서는 꽁초 줍기 캠페인과 금연 홍보 활동도 병행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념식 이후에는 건강체험 부스가 운영돼 간이 폐활량 검사, CO 측정, OX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시민과 임직원이 참여하며 금연의 필요성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포토부스도 마련되어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인증 사진 촬영이 이어졌다.

이승훈 센터장은 “세계 금연의 날은 건강한 삶과 담배 없는 사회를 위한 국제적 연대의 상징”이라며 “올해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담배의 위험성을 알리는 금연주간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금연지원센터는 2015년 개소 이후 금연캠프, 입원환자 금연지원, 지역사회 금연사업 등 다양한 활동으로 시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금연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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