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 청년 40여명 발굴…심층 상담·맞춤형 서비스 제공

대전 유성구가 청년 고독사 예방을 위한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고립 상태에 놓인 청년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종합적인 지원책이 마련된다.

대전 유성구가 청년 고독사 예방을 위한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대전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가 청년 고독사 예방을 위한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대전 유성구 제공)

유성구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청년 고독사를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지난 3월부터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실태 조사와 고독사 지원 사업 홍보 활동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은둔형 외톨이를 포함해 고독사 위험이 높은 청년 40여명을 발굴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청년들은 대부분 외부와의 접촉이 거의 없으며, 가족이나 지인 등 도움을 요청할 만한 사람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이들은 반년 이상을 집 안에서 보내며 외로움과 단절된 일상을 이어가고 있어, 긴급한 개입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유성구는 전문 상담사를 통한 심층 상담,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생활 안정 지원, 소규모 모임 활동, 개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청년 고독사는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고립된 청년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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