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발표한 ‘2024년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지원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고령층 이용자의 시간·비용 부담이 실질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자 중 90% 이상이 70대 이상 고령자였고, 이들은 평균 2시간 21분, 약 2만6000원의 병원 이용 비용을 절감했다고 응답했다.
이용자 만족도는 85.2점, 향후 이용 의향은 87점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건강 인식 개선과 만성질환 관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 제공자 역시 원격협진이 치료 순응도 및 질환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데 공감하며, 참여 의향과 만족도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사업 만족도 및 인식조사」주요 결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제공)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고령자와 건강정보 이해도가 낮은 주민이 많은 지역일수록 원격협진의 필요성이 크다”며, “2025년에도 기술 및 기관 지원을 강화해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