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에 고품질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의료격차 해소 기대

스마트의료지도 사업은 2022년 6월 도내 9개 소방서에서 처음 도입된 이래 현재까지 12개 소방관서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 3개 관서 추가로, 전북지역 모든 소방서에 시스템이 도입되며 도 전역의 응급의료 서비스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
스마트의료지도는 119구급대와 지역거점 의료기관 간 실시간 의료지도를 통해, 심정지 환자에게 약물투여, 전문기도관리 등 고도화된 응급처치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현장의 구급대원과 함께 처치 방향을 결정하며, 보다 체계적인 응급 대응이 가능해진다.
소방본부는 이번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두 가지 주요 정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는 구급대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이다. 심정지 환자 대응을 위한 약물투여, 전문기도관리 등 실전 중심의 훈련을 시행하며, 연말에는 리마인드 교육도 실시해 현장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둘째는 응급의료 협력 체계의 고도화다. 전북소방본부와 전북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은 공동으로 구급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구급대 활동 컨설팅과 지역 맞춤형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등 지속적인 품질 관리에 나선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스마트의료지도는 단순한 협력이 아니라 생명을 잇는 응급의료 연결선”이라며 “심정지 환자의 회복률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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