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가동한 비상경제점검 TF 회의에서 “중소기업의 생산성 제고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전방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의 정책 방향이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통한 제조업 혁신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자동화 및 로봇 기술 기반 기업들이 정책 수혜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다.
2016년 설립된 나우로보틱스는 직교로봇, 다관절로봇, 스카라로봇, 무인이동로봇(AMR) 등 다양한 산업용 로봇을 자체 개발·생산하는 국내 대표 로봇 전문기업이다. 단순한 장비 제조를 넘어, 자동화 설계부터 시스템 통합(SI), 제어 알고리즘 개발까지 수행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나우로보틱스의 제품은 자동차, 반도체, 이차전지, 물류, 의료기기 등 첨단 산업 전반에 공급되며, 산업 현장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정부는 이번 2차 추경을 통해 총 20조 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중 상당 부분이 내수 진작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사용될 예정이며,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 예산도 핵심 항목으로 포함될 전망이다.
업계는 이같은 정책 방향이 나우로보틱스와 같은 로봇·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에 직접적인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나우로보틱스는 고객사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을 설계·제공할 수 있는 SI 역량과 로봇 제조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스마트공장 전환이 필요한 중소 제조업체에 즉각적인 적용이 가능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나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의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현장 맞춤형 자동화 역량까지 갖춘 보기 드문 기업”이라며 “정부의 정책적 드라이브와 맞물려 중장기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현진 하이뉴스(Hinews) 증권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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