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디엑스앤브이엑스의 mRNA 기술이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기술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들은 MTA 체결 전 기술 문서 검토와 엄격한 사전 실사(Due Diligence)를 통해 검증된 물질에 한해 협력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이번 계약은 DXVX의 기술력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플랫폼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가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디엑스앤브이엑스가 독점 상업화 권리를 확보해 공동 개발해 온 기술로, 이미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ARPA-H 국책과제에도 선정된 바 있다.
그간 디엑스앤브이엑스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바이오 유럽, 파마 파트너링 서밋 등 주요 국제 바이오 행사에서 해당 기술의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협상을 이어왔으며, 현재 국내외 다수 기업들과 후속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는 디엑스앤브이엑스가 제공한 mRNA 물질을 바탕으로 자체 제형 개발, 시험, 분석 등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회사는 평가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텀시트 체결 및 라이선스 아웃 계약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이번 MTA 체결은 R&D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파트너사들과의 협상도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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