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활동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지역에서 심뇌혈관질환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인천중부소방서 백령119안전센터, 백령보건지소, 백령병원, 옹진군 농업기술센터 등 지역기관이 협력해 교육과 논의를 병행했다.

5일에는 옹진군 농업기술센터 서부지구지소에서 농업대학 수강생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간호사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을 주제로 강의했고, 임상영양사는 식생활 관리법을 소개하며 실질적인 질병 예방 교육을 이끌었다. 이번 교육은 농촌 지역의 건강 리더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활동은 지난 3월 센터와 옹진군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연내에는 옹진군 농업기술센터 본원(9월 30일)과 서부지구지소(10월 21일)에서 후속 교육도 예정돼 있다.
백령도를 포함한 옹진군 도서지역은 병원 접근성이 낮고 고령 인구 비중이 높아,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조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2018년부터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교육과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옹진군과 함께 맞춤형 교육 자료 개발, 보건의료인 대상 연수 등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나정호 센터장은 “의료 환경이 취약한 도서지역일수록 맞춤형 예방과 대응 체계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황에 맞는 전략을 통해 의료 격차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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