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 주민 대상 원격의료 기반 건강관리 체계 구축

[Hinews 하이뉴스] 안산시가 고려대학교안산병원과 협력해 도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원격의료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시는 최근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의료진과 함께 육도를 방문해 현장 건강조사와 웨어러블 돌봄 장비를 제공했다고 오늘 밝혔다.

안산시, AI·IoT 연계해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서비스 본격 추진 (안산시 제공)
안산시, AI·IoT 연계해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서비스 본격 추진 (안산시 제공)

이번 방문 사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주관한 ‘지역사회 연계형 의료복지 사회공헌사업’ 공모에 안산시와 고려대학교안산병원이 공동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사업비는 GH와 안산시가 지원하며, 의료 서비스는 고려대학교안산병원이 직접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육도 방문 현장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혈압, 당화혈색소, 콜레스테롤, 간수치 등 주요 생화학적 수치 측정, 심전도, 폐활량, 안저검사, 치매간이검사 등 총 10종의 건강지표를 체계적으로 조사했다. 특히, 안구 건강 관리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을 고려해 안저카메라를 활용한 당뇨병성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여부 검사를 새롭게 실시했다.

현장에서는 고려대학교안산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검사 결과를 종합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했으며, 필요한 경우 처방 조정과 향후 협진 방안도 안내했다.

또한 이번 방문에서 제공된 반지형 자동연속 혈압측정기, 연속혈당측정기, 웨어러블 심전도기 등 첨단 돌봄 장비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측정한 건강 정보가 풍도보건진료소 및 병원과 연계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된다.

정영란 단원보건소장은 “이번 육도 방문은 단발성 진료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 의료기관이 기술을 접목해 지속 가능한 건강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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