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정보, 이재명 비대면진료 공약 민주당 법안 발의 재추진...통합 비대면 플랫폼 '빛 보나'
[Hinews 하이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비대면 진료 제도화’가 재추진되면서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인성정보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비대면 진료 제도화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며, 이에 따라 인성정보의 비대면 진료 솔루션이 시장에서 다시 조명되고 있다.

12일 한 매체에 따르면 민주당이 준비 중인 법안은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재진 환자에 대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초진까지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비대면 초진이 가능한 대상에는 ▲섬·벽지 거주자 ▲군인 및 수감자 ▲18세 미만 또는 65세 이상 고령자 ▲감염병 환자 등이 포함된다.

이 같은 정책적 움직임에 발맞춰 인성정보는 이미 다수의 비대면 진료 관련 기술과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인성정보는 병원과 약국, 환자를 연결하는 통합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Dr.Call)’을 자체 개발·운영 중이다. 해당 플랫폼은 진료 예약, 화상 상담, 전자처방전 발행, 약 배달 서비스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실제로 전국 수십 개 의료기관에 상용화되어 있는 상태다.

또한 인성정보는 의료기관 전용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EMR(전자의무기록) 연동 API, 비대면 진료 전용 보안 서버 기술 등도 확보하고 있어 향후 법제화가 본격화될 경우 병·의원 대상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정부가 법안을 통해 18세 미만, 65세 이상 고위험군 환자의 접근성 강화를 강조함에 따라, 사용자 친화적 UI/UX 설계 및 고령자 맞춤형 시스템 구축 경험도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지난 2월 발표한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 수행 실적 평가 연구' 보고서를 통해, 비대면 진료에 참여한 환자의 82.5%가 대면 진료 대비 안전성에 만족한다고 답한 바 있다. 이러한 수요가 반영되면서 정책 추진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의료업계에서는 대한의사협회의 "초진은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에도 불구하고, 재진 중심의 점진적 확대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인성정보는 단순한 비대면 진료 앱을 넘어 병원 운영 전반에 적용 가능한 의료 정보 플랫폼을 확보한 토털 솔루션 기업"이라며, "이번 법제화 추진은 그간 저평가됐던 기술력을 시장에서 재조명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