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부산대병원이 영남권 중 처음으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타비) 2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7년 첫 시술을 시작한 이후 2023년 100례를 기록했으며, 올해 5월 200례를 넘기며 시술 역량을 입증했다.

타비 시술은 가슴을 열지 않고 대퇴동맥을 통해 인공 판막을 삽입하는 최소침습 치료법이다. 주로 수술이 어려운 고령이나 고위험군 환자에게 시행되며, 빠른 회복과 전신마취 불필요 등의 장점으로 각광받고 있다.

부산대병원 타비 시술팀이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TAVI) 200례 달성을 기념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대병원 타비 시술팀이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TAVI) 200례 달성을 기념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대병원은 고령 환자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다학제 협진과 심장 통합 치료 체계를 통해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환자별 해부학적 조건에 맞춰 인공 판막을 선택하고, 시술 전후로 재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전반적인 치료 성과를 높이고 있다.

이한철 순환기내과 교수는 “건강보험 급여 확대 이후 고위험군 환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령층 심장질환 치료의 중심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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