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국산 37호 신약으로 허가받고 10월 출시된 자큐보정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8개월 만에 두 번째 적응증을 확보했다. 이번 위궤양 임상 3상은 박종재 고대구로병원 교수팀이 전국 39개 의료기관에서 32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8주차 내시경 평가에서 자스타프라잔군은 100% 치유율을 기록하며 기존 치료제와 동등한 효과를 보였다. 또한 치료 4주차 삶의 질 평가에서는 ‘불안 및 우울’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위궤양 외 NSAIDs 유발 위궤양 예방 적응증 확대 임상을 진행 중이며, 물 없이도 복용 가능한 구강붕해정(ODT) 제형 허가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환자 편의성과 시장 경쟁력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적응증 확대는 자큐보정의 효능과 복약 순응도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결과”라며, “안정적 수익 기반 위에서 후속 항암 신약 ‘네수파립’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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