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학생 대상 감염병 확산 방지 위해 적기 예방접종 필요

[Hinews 하이뉴스] 시흥시는 최근 관내에서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환자 발생 사례가 잇따라 보고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호흡기감염병 5대 예방수칙' 안내 포스터 (시흥시 제공)
'호흡기감염병 5대 예방수칙' 안내 포스터 (시흥시 제공)

수두와 볼거리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되며 주로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 집단생활 환경에서 빠르게 확산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를 이용한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의심 증상 시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발열, 발진, 침샘 부기 등 감염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하며, 전염 가능성이 있는 기간 동안에는 등원이나 등교 등 단체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수두와 볼거리는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된 감염병으로,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수두 백신은 생후 12~15개월에 1회 접종하며, 볼거리는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에 각각 1회씩 총 2회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본인이나 자녀의 예방접종 여부를 모를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확인하고, 필요한 접종을 빠르게 완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수두와 볼거리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아동과 학생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며 “개인위생 수칙을 생활화하고, 예방접종을 제때 완료해 주시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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