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큐리언트는 삼중저해 항암제 ‘아드릭세티닙(Adrixetinib, Q702)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임상 단계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신약 개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범부처 R&D 사업으로, 2021년부터 10년간 신약의 전주기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과제 선정에 따라 큐리언트는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cGvHD)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시험 연구비를 향후 2년간 지원받는다. cGvHD는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이식 후 약 절반에서 발생하는 만성 면역질환으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큐리언트는 최근 미국 FDA로부터 cGvHD 대상 임상 1b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고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아드릭세티닙은 CSF1R, Axl, Mer 등을 동시에 저해하는 기전을 통해 면역 환경을 조절하고, 잔존 암의 재발 가능성까지 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남기연 대표는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고형암에 이어 cGvHD 임상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임상 기전이 입증된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 로고 (동구바이오제약 제공)
동구바이오제약 로고 (동구바이오제약 제공)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은 “아드릭세티닙은 다양한 면역질환에 확장 가능한 플랫폼 신약 후보로, 정부의 지원을 계기로 큐리언트의 연구 역량이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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